[논문]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중인 유리로 만든 저장 매체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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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25-10042-w
마이크로소프트는 몇년 전부터 유리 내부에 나노스케일 데이터 기록층을 생성하고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프로젝트 실리카라는 걸 추진 중이다.
이쪽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대충 들어봤을 내용인데, 현재 사용 중인 자기 테이프나
HDD와 같은 데이터 저장 방식은 미디어 수명이 최대 수십 년 정도인데다,
해당 미디어를 재생 가능한 기기도 함께 보존해야 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기록 저장 매체로써 유리를 활용하기로 했다.
최소 수백년에서 1만년 단위의 데이터 보존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인 것이다.
그런데 이 기술이 나온지 제법 오래됐는 데도 아직 제대로 실용화하지 못 했다.
문제는 이 유리 저장 매체의 상업성이 극도로 낮았기 때문이다.
기존에 존재한 방식은 데이터를 보존하는 매체로 초고품질 석영 유리가 필요하고,
데이터를 각인하는 레이저 장치와 데이터를 읽어내는 카메라 장비가 매우 비싸다.
그래서 이걸 상업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단가를 맞출 수 없었다.
거기다 데이터 보존 기한만큼은 압도적이지만, 딱히 대량의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이 정도 크기로 영화 한편을 보존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작 원가까지 비싼 이 물건에게 시장성이 있냐고 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볼 수 있었다.
헌데 이번에 마이크로 소프트 측에서 두가지 혁신을 이뤄냈다.
우선 첫번쨰.
새로운 데이터 기록 및 읽기 방식을 개발하여, 데이터 각인용 레이저와
읽기용 카메라 장치가 큰폭으로 단순화됐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데이터를 기록하는 매체를 매우 비싼 초고품질 석영 유리에서
주방의 유리 냄비 소재로 흔히 쓰이는 내열 유리로 교체했다.
이 두가지 혁신을 통해 유리 저장 매체를 제작하는 원가가 큰폭으로 내려갔다.
이번 변경으로 인한 문제점도 있다.
저장 가능한 데이터의 양이 절반으로 줄었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영화 한편 저장하는데 위쪽 이미지의 유리판이 두장 필요하다는 거.
마이크로 소프트 측에서는 유리 저장 매체가 실질적인 가격 경쟁력을 얻은 것에 비하면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했는지 사실상 연구가 완성 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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